4월 말부터 실내 봉안시설 조화 단계적 수거 착수
4~6월 1·3영락원, 8~9월 2영락원
플라스틱 조화 반입 금지 정책의 조기 정착 유도
영락공원 직원이 실내봉안시설인 영락원 내에서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영락공원 직원이 실내봉안시설인 영락원 내에서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해온 공설장사시설 플라스틱 조화 수거폐기가 4월 하순부터 확대된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4월 말부터 부산영락공원 영락원에 설치된 플라스틱 조화를 순차적으로 수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부산시 공고 제2024-3515호에 따라 공설장사시설에서 플라스틱 조화 반입 금지 정책의 일환으로 야외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수거 폐기에 이어 실내 봉안시설에 부착된 조화까지 확대하여 단계적으로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우선 4~6월에는 1·3영락원, 8~9월에는 2영락원을 대상으로 단계적 수거를 시행하고 추석 이후에는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계도와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플라스틱 조화는 미세플라스틱을 유발하고 자원 낭비 및 시설 미관 저해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공단은 지난해 말부터 부산시,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자원봉사단체 등과 함께 부산영락공원 묘원에서 조화 수거를 실시해 왔으며 이제 실내 봉안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성림 이사장은 “공설장사시설 내 플라스틱 조화 근절을 위한 정책 추진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면서 “실내공간인 영락원에 부착된 조화도 단계적으로 수거에 들어가는 만큼 참배객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