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실시

대구시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찾아가는 폭력에방교육’ 안내 홍보물. 사진제공 ㅣ 대구시

폭력예방교육 사각지대 해소 앞장

대구광역시는 폭력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제고와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민간기업 종사자, 사회복지 및 청소년수련시설 종사자, 노인 일자리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총 291회의 성폭력 등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총 8,921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는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시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번 교육은 기존 학교나 공공기관, 보육시설 종사자 등 법정 의무교육 대상자를 제외한 일반 시민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소상공인, 청년, 노인, 대학 신입생, 고등학교 3학년 등 사회 진입을 앞둔 계층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교육은 신청 인원이 10명 이상일 경우 무료로 제공되며, 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성매매, 디지털 성범죄, 교제 폭력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전문 강사가 직접 기관을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연령, 직업, 생활환경 등 대상자의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최근 스토킹 등 신종 성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맞춤형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 신청은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053-210-5656)으로 문의하거나 ‘예방교육통합관리’ 홈페이지(http://shp.mogef.go.kr)를 통해 가능하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