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변우석. (바로엔터테인먼트 제공)




‘선재 업고 튀어’ OST ‘소나기’, 글로벌 차트부터 노래방까지 점령
멜론·빌보드·금영 노래방, ‘소나기’의 질주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변우석, 1억 스트리밍 돌파 후 ASEA 2025 대상 시상자로도 활약 예정
“그저 드라마 OST였을 뿐인데, 지금은 전 세계의 플레이리스트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배우 변우석이 부른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 ‘소나기’가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습니다. 데뷔 전 첫사랑을 향한 진심이 담긴 극 중 자작곡이, 현실에서도 그 진심을 관통시키며 글로벌 차트까지 뚫었습니다.

‘소나기’는 변우석이 극 중 밴드 ‘이클립스’ 보컬 류선재로 분해 직접 부른 곡이죠. 그가 연기한 류선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노래를 만들었고, 현실 속 변우석 역시 이 노래로 팬들의 마음을 적셨습니다. ‘가창력도 연기력도 다 된다’는 말이 절로 나올 수밖에요.

이 곡은 멜론 톱 100 차트에서 최고 순위 3위, 연간 차트에서는 무려 14위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까지 진입했으니, ‘소나기’를 OST의 카테고리에만 넣어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소나기’는 단순히 스트리밍만 잘 나온 것이 아닙니다. 2024년 금영 노래방 OST 차트 1위도 차지했습니다. 팬들은 감정이 북받칠 때, 친구들과 함께 부를 곡을 찾을 때, 이 노래를 선택했다는 거죠.
‘선재 업고 튀어’가 종영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는 건, 이 곡에 담긴 감정이 아직도 유효하다는 뜻입니다.

변우석은 오는 5월 28~29일 일본 요코하마 K아레나에서 열리는 ‘ASEA 2025’(Asia Star Entertainer Awards)에 시상자로 참석합니다. 무려 ‘대상’ 시상을 맡게 됐죠. 가수도 아닌 배우가 부른 OST가 1억 스트리밍을 찍고, 다시 무대 위 주인공이 되는 순간. 변우석은 지금, 자신의 새로운 챕터를 열고 있습니다.

⭐ 추격자의 한 줄
“한 남자의 고백이었던 노래, 이제는 전 세계가 함께 부르는 사랑의 합창이 되었습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