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공유 서재. 사진제공 l 울진군

울진군 공유 서재. 사진제공 l 울진군




왕피천 공원, 과학체험관, 울진역 등 7개소 조성
울진군은 지역 주민들에게 독서와 휴식이 결합한 특별한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울진군청 카페, 연호 공원, 왕피천 공원, 과학체험관, 버스 승강장, 울진역 등 7개소에 공유 서재를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책 읽는 울진!’이라는 슬로건 아래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공유 서재는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고, 주민들이 독서를 통해 지식을 나누고 더 깊이 있는 소통을 이어가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공유 서재는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도서 기부로 조성돼 그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2025년 4월 15일 기준 700여 권의 도서가 기부됐고, 지역 사회 내 나눔 문화와 연대 의식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진군청 카페 내 공유 서재는 예술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주민들이 책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들은 창작 활동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돼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역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후포수협, 다중이용시설 등에 공유 서재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기성 작은 도서관과 울진남부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독서 문화 환경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공유 서재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추어 편안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이 공간이 삶의 여유를 더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울진ㅣ이장학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이장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