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꽃뱀 논란’ 김정민 “母 뇌경색 쓰러져…” 눈물 (동치미)[종합]

배우 김정민이 ‘10억 꽃뱀 논란’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오는 19일 오후 방송 예정인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김정민이 등장해 과거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김정민은 “2017년쯤에 제가 힘든 일을 겪게 됐다.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벌써 8년이나 됐다”라고 과거 사건을 회상했다.

앞서 김정민은 2017년 전 남자친구 A 씨에게 혼인빙자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했다. 이에 김정민 역시 A씨가 결별 통보 이후 협박 및 폭언을 하고 1억6000만원을 갈취했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형사고소를 하면서 법정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이후 A 씨는 공갈·협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김정민은 “이게 사실과 다르게 왜곡이 되고, 저는 피해자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파렴치한인 것처럼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들도 기사 제목에도 날 정도로 자극적으로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정민은 “계속 수렁으로 빠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계속 궁지로 몰리고. 그래서 결국에는 일도 쉬어야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정민 “그 와중에 엄마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1년 동안 뇌경색으로 입원을 해 계셨다. 그때 당시에는 밖을 돌아다니기도 그러니까, 밤이 되면 아무도 없을 때 엄마 병실에 가서 자고 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엄마가 진짜 수다쟁이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때는 진짜 말 한 마디 안 하셨던 것 같다”라고 그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정민은 “지금 바람이 있다면, 그 사건이 따로만 왔었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또 너무 감사한 건, 새롭게 생긴 동생들과 (재혼한) 아빠도 그때 많이 가까워졌다”라고 가족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