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이예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하인혁 소장)의 이예슬 원장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에서 열린 ‘SAR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SAR 국제학술대회’는 통합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다. 침 치료의 과학적 근거 확립과 연구의 질적 향상을 선도하고 있다. 매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참석해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우수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예슬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항암 치료 후 말초신경병증(CIPN)을 겪는 유방암 환자의 침 치료 후 약물 사용 감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CIPN 증상을 유의미하게 완화하고 CIPN을 겪는 유방암 환자의 진통제 사용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이 원장은 “항암 치료 후 지속되는 말초신경병증은 유방암 생존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이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법은 제한적”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안전하면서도 실질적 대안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