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 1루에서 키움 푸이그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후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고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 1루에서 키움 푸이그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 후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고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불과 11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인해 사직(한화 이글스 vs 롯데 자이언츠)과 대구(KIA 타이거즈 vs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우천 취소된 가운데 22일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3경기만 진행됐으나 대기록 달성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

궂은 날씨에도 적지 않은 관중이 몰렸다. 날씨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격돌한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6809명의 관중을 모았다. 수원에선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대결을 보기 위해 5497명의 팬들이 몰렸다. 또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엔 1만2941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25 KBO리그는 115경기에서 198만124명을 기록하고 있었고 22일에 열린 3경기에 2만5247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총 관중은 200만5371명이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6회말 2사 상황에서 NC 선발 투수 신민혁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6회말 2사 상황에서 NC 선발 투수 신민혁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이로써 KBO는 역대 최소경기 200만 관중 달성 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은 2012년에 세운 126경기였다. 지난해엔 14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달성했었다. 

2025 KBO리그는 100만 관중을 집계할 때마다 신기록을 만들 기세다. 지난 6일엔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달성해 역대 최소경기 100만 관중 신기록을 만든 바 있다. 당시에도 종전은 2012년 기록(65경기)이었다. 

현재 페이스라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1000만 관중을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 KBO리그는 1088만7705명의 시즌 관중을 최종 기록했다. 올해는 1100만을 넘어 대망의 1200만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고척|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