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후판생산 공정. 사진제공ㅣ현대제철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후판생산 공정. 사진제공ㅣ현대제철




1분기 매출액 5조 5635억원, 영업손실 190억원
당기순손실 544억원…기저효과로 영업익 268억원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의 파업영향이 어느정도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 5635억원, 영업손실은 190억원, 당기순손실도 5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설경기 침체 등 수요산업 부진으로 인한 철강 시황 부진과 노조의 파업 영향으로 제품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시황 회복 지연 및 노조의 파업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0.9% 감소했다”면서 “하지만 전분기 말 일회성 비용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268억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철강재 수요 감소로 시황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향후 중국 경기 부양책과 중국 내 철강 감산으로 글로벌 철강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라 저가 판재 수입량이 감소하고 봉형강 제품의 감산 및 성수기 진입으로 판매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정상가동되는 2분기부터는 완만한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포항ㅣ김명득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명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