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전민철이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화보를 공개했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만난 이번 화보에서 전민철은 순수하고 맑은 소년의 모습과 무대 위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포즈를 선보이며 대조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최근 막을 내린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공연을 준비하며 느낀 점을 묻자 “제 성격과 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흥미롭다. 힐라리온에게 분노하는 장면을 연습하다가 우연히 사자와 하이에나가 싸우는 영상을 봤는데, 스스로 너무 얌전하고 곧았나 싶더라. 그때 느낀 걸 연습할 때 적용해보려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첫 전막 주연을 맡은 ‘라 바야데르’ 무대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그때는 처음이라 욕심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처음인데 이 정도면 잘한 거야’ 하는 말 말고, 그냥 ‘너무 잘한다’라는 말이 듣고 싶었다. 뭘 하고 내려왔는지 모를 정도로 긴장과 떨림 속에 무대를 마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더라. ‘라 바야데르’가 무용수 전민철의 젊은 패기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알브레히트의 인생을 보여주자, 그의 삶을 살자, 이 생각이 크다.”고 답했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흡수하고 싶은 점을 묻자 “표현법을 가장 배우고 싶다. 러시아 무용수들 특징이 동작 구현이 굉장히 잘 된다는 거다. 또 감정을 표현할 때 되게 다이렉트로 한다. 연기가 관객들한테 바로 전달이 될 만큼의 에너지로. 사실 내 성격은 그렇게 표현하는 게 어색한 편이라, 새로운 점을 흡수한다면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기대를 표했다.
발레리노 전민철의 삶에서 무대는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는 “원동력이다. 연습실에서의 시간으로만 무용수의 삶을 보면 굉장히 빨리 지치고 많이 힘들지 모른다. 그렇지만 무대라는 곳에서는 배역이 작든 크든 그 환호와 박수 소리를 들으면 내가 이걸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답이 나온다. 단 1분의 작품을 추더라도 다 보답이 된다.” 고 답하며 발레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민철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5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만난 이번 화보에서 전민철은 순수하고 맑은 소년의 모습과 무대 위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포즈를 선보이며 대조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최근 막을 내린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공연을 준비하며 느낀 점을 묻자 “제 성격과 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흥미롭다. 힐라리온에게 분노하는 장면을 연습하다가 우연히 사자와 하이에나가 싸우는 영상을 봤는데, 스스로 너무 얌전하고 곧았나 싶더라. 그때 느낀 걸 연습할 때 적용해보려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첫 전막 주연을 맡은 ‘라 바야데르’ 무대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그때는 처음이라 욕심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처음인데 이 정도면 잘한 거야’ 하는 말 말고, 그냥 ‘너무 잘한다’라는 말이 듣고 싶었다. 뭘 하고 내려왔는지 모를 정도로 긴장과 떨림 속에 무대를 마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더라. ‘라 바야데르’가 무용수 전민철의 젊은 패기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알브레히트의 인생을 보여주자, 그의 삶을 살자, 이 생각이 크다.”고 답했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에서 흡수하고 싶은 점을 묻자 “표현법을 가장 배우고 싶다. 러시아 무용수들 특징이 동작 구현이 굉장히 잘 된다는 거다. 또 감정을 표현할 때 되게 다이렉트로 한다. 연기가 관객들한테 바로 전달이 될 만큼의 에너지로. 사실 내 성격은 그렇게 표현하는 게 어색한 편이라, 새로운 점을 흡수한다면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기대를 표했다.
발레리노 전민철의 삶에서 무대는 어떤 의미인지 묻는 질문에는 “원동력이다. 연습실에서의 시간으로만 무용수의 삶을 보면 굉장히 빨리 지치고 많이 힘들지 모른다. 그렇지만 무대라는 곳에서는 배역이 작든 크든 그 환호와 박수 소리를 들으면 내가 이걸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답이 나온다. 단 1분의 작품을 추더라도 다 보답이 된다.” 고 답하며 발레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민철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5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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