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사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산불 피해 가구 방문. 사진제공 l 청송군

베트남 대사관,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산불 피해 가구 방문. 사진제공 l 청송군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산불 피해 가구 방문
청송군은 지난 26일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부대사관, 직원, 가족 등 7명이 청송군 산불 피해를 본 베트남 다문화가정을 위문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베트남 대사관의 방문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해 청송군 내 다문화가정 7가구가 가옥 전소 피해를 본 가운데 이 중 6가구가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가정인 점을 고려해 이뤄졌다.

베트남 부대사관 NGUYEN THAI BINH과 교민 사업 담당 참사관 NGUYEN DINH DUNG 등 대사관 관계자들은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결혼이주여성 가정들을 위로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산불로 인해 소실된 자녀의 여권 및 출생증명서 재발급 신청을 현장에서 긴급 접수하고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행정적 편의도 제공했다.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은 “어려운 시기에 자국 대사관에서 직접 찾아와 위로해 준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베트남 부대사관은 청송군가족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대사관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결혼이주여성과 대사관 방문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준 가족센터에도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산불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과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송ㅣ이장학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이장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