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스마일.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이지만 1800m 출전경험이 없는 것이 변수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오늘도스마일.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이지만 1800m 출전경험이 없는 것이 변수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국산 최고 암말을 가리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두 번째 경주,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가 4일 렛츠런파크 부경 제6경주로 막을 올린다.

경주조건은 국산 3세 암말로 출전마들은 레이팅에 상관없이 55kg의 동일한 부담중량으로 갖고 경주를 치른다. 올해로 26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7억 원을 걸고 1800m 거리를 경쟁한다. 코리안오크스 경주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두 번째 경주로 시리즈 중 가장 격이 높은 경주다.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는 3월 루나스테이크스(L, 1600m)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인 코리안오크스(G2,1800m)를 거쳐 6월 8일 경기도지사배(G3,2000m)까지 세 경기를 치른다.

이번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에는 서울 2두, 부경 8두 등 총 10두의 경주마가 출전했다. 이중 시리즈의 첫 경주인 루나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한 판타스틱밸류가 우승 후보로 기대를 받고 있다. 서울 출전마 오늘도스마일도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보여 주목할만 하다.

●오늘도스마일(레이팅 61, 갈색, 마주 선형조, 조교사 문병기)
코리안오크스 경주가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첫 출전이다. 판타스틱밸류와 같은 3등급 마필로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직전 출전한 1200m에서는 막강한 순발력으로 경주 초반부터 선행에 나섰다. 경주 내내 단독 선행으로 전개하고도 직선주로 강력한 스퍼트로 14마신 차 우승을 했다. 이전까지 1200m 경주 경험 밖에 없다는 점에서 거리 적응 여부가 변수이다.
판타스틱밸류. 이번 대상경주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3월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판타스틱밸류. 이번 대상경주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3월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사진제공 |한국마사회

●판타스틱밸류(레이팅 60, 갈색, 마주 무지개렌트카, 조교사 임금만)
이번 대상경주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3월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에서 5마신차 우승을 차지하며 이미 실력을 검증받았다. 총 9번 출전해 1위 4회, 2위 2회를 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마는 어플릿익스프레스로 2022년 암말 삼관마 자리에 오른 골든파워와 부마가 같다. 모마는 유니언벨로 2022년 활약했던 판타스틱킹덤과 모마가 같다.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선추입이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임트리.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해 경주 전개 상황에 따라 막판까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라임트리.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해 경주 전개 상황에 따라 막판까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라임트리(레이팅 42, 밤색, 마주 김지열, 조교사 임금만)
시리즈 첫 경주인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보령라이트퀸의 주행을 방해했다고 판정받아 4위로 강착됐다. 2월 출전한 일반경주는 경주 내내 외곽에서 중위권으로 달렸으나, 경주 종반 뚝심 있게 걸음을 유지하며 달려 목차로 우승했다.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해 경주 전개 상황에 따라 막판까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1800m 경주 경험이 없으나 특유의 추입 탄력과 근성에 기대를 하고 있다.
보령라이트퀸. 암말답지 않은 거구로 출전마 중 유일하게 마체중 500kg를 넘나드는 마체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보령라이트퀸. 암말답지 않은 거구로 출전마 중 유일하게 마체중 500kg를 넘나드는 마체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보령라이트퀸(레이팅 42, 갈색, 마주 최원길, 조교사 김길중)
암말답지 않은 거구로 출전마 중 유일하게 마체중 500kg를 넘나드는 마체를 가지고 있다.시리즈 첫 경주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에서 주행 방해로 인해 최종 순위 3위에 그쳤다. 1월과 2월 경주는 5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해 직선주로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각각 2위와 1위를 했다. 최근 참가한 2번의 경주에서 이번과 같은 1800m를 소화한 만큼 거리 적응은 마쳤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