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표 축제 브랜드인 ‘판타지아대구페스타’ 제6회 대구탑밴드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 대표 축제 브랜드인 ‘판타지아대구페스타’ 제6회 대구탑밴드 경연대회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 전역에서 11개 축제 동시 개최
전통·예술·시민참여 어우러진 봄의 향연
대구의 대표 축제 브랜드인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올해로 여섯 번째 봄을 맞는다.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대구 전역에서 ‘코스믹 퍼레이드(Cosmic Parade)’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11개 행사로 구성되며, 도심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삼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한다.

‘코스믹 퍼레이드’는 개별 축제들이 우주 속 유기체처럼 연결되어 도심 곳곳에서 퍼레이드처럼 펼쳐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대구만의 독창적인 문화 브랜딩을 보여준다.

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전통 한방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5.8~11), 8차선 도로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와 거리공연의 향연 ‘파워풀대구페스티벌’(5.9~11), 동호회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시민 주도형 ‘대구생활문화제’(5.10~11), 대구 중심 상권을 예술 거리로 탈바꿈시키는 ‘동성로축제’(5.9~11)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밴드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대구탑밴드경연대회’(5.10), 청년 예술가들이 주도하는 ‘동성로청년버스킹 – 프리즘’(5.15~17), 지역 무용예술의 정수를 담은 ‘대구무용제’(5.11),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5.17),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YES!키즈존’(5.10~11), 장미꽃 속 환상의 3일을 제공하는 ‘장미꽃 필(Feel) 무렵’(5.16~18) 등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조선시대 화조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구간송미술관 기획전 – 화조미감’이 4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려 축제와 연계된 수준 높은 전시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대구시티투어 도심순환노선 이용료는 30% 할인되며, 판타지아대구페스타 홍보물을 소지하면 대구간송미술관 및 대구미술관 입장료도 30% 할인받을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을 위한 한시적 식음료 가맹점도 운영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5월은 축제의 계절이다.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와 도시 브랜드 가치도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타지아대구페스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fantasiafesta.or.kr)와 SNS 채널, 대구시청 및 문예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