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소방안전 박람회인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국내 최대 규모 소방안전 박람회인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K-소방산업의 글로벌 도약… 400개 기업·25개국 바이어 참가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안전 전문 박람회인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이듬해 시작된 박람회는 올해로 21회를 맞이했으며, 지금까지 누적 참가기업 5,212개사, 관람객 131만여 명, 수출상담액 1조 1,866억 원을 기록하는 등 명실공히 세계 5대, 아시아 3대 소방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광역시와 소방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코트라(KOTRA), 엑스코, 한국소방산업협회,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국내 소방안전 전문기업 400여 개사가 참가하며, 해외 25개국 80개사 바이어도 초청돼 실질적인 수출상담회와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박람회는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AI, 로봇,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소방장비를 선보이는 8개 테마존(ZONE)과 국가재난대응협력관 등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국제교류협력회의, 소방장비 최대 사용기간 지정 공청회, 화재안전기술 세미나 등이 열려 업계 관계자들의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큐레이션 투어, 원스톱(One-Stop) 구매상담회, 소방분야 채용설명회 등 소방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야외 전시공간에서는 고성능 소방차, 화생방 분석차, 무인 소방로봇, 험지 펌프차량 등 특수 소방차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어린이 이동안전체험차량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1년간 K-소방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어온 중추적인 플랫폼”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대구가 소방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국민 안전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