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이 개최하는 202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1번째 대회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우승 상금 2억1600만 원)’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원주에 있는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한계를 넘어 위대함을 향해’다. 세계 정상을 향한 셀트리온의 도약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

셀트리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항체 바이오 의약품 및 케미컬 의약품의 연구개발, 생산, 유통을 선도하고 있다. 인류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노력하는 셀트리온이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가치를 더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무엇보다 갤러리 참여 행사가 많은 게 눈에 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골프 선수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퀸즈 골프 캠프 &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 7일과 8일 1박 2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선발된 학생들은 대회 동안 KLPGA 투어 선수에게 원포인트 골프 레슨을 받는다. 또 최종 3라운드가 열리는 8일에는 챔피언 조를 포함한 마지막 3개조 선수들과 함께 티박스에 입장한 뒤 선수 소개도 직접 하고 대회 시상식에도 참석한다. 참가자에게는 가족 객실(1박), 주유 상품권, 대회 모자, 티셔츠, 우산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9번 홀 티박스에서는 셀트리온의 지속 가능한 가치 실현의 하나로 체험형 ESG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폐바이알병을 친환경 굿즈로 재탄생한 디퓨저를 선수들이 갤러리에게 직접 제공하는 ‘퀸즈 그린’을 운영한다.

13번 홀 티박스에서는 대회장을 찾아준 갤러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이 직접 갤러리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퀸즈 카페’가 마련된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경기장을 방문하는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우승자 맞추기, 지역 주민 인증 이벤트, 셀트리온 포토 챌린지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 대회 우산, 안마의자, 명품 수제 퍼터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대회가 열리는 6월의 첫 주말이 마침, 연휴가 됐다. 그 어느 해 보다 많은 갤러리가 경기장을 찾을 것 같다. 한 분 한 분이 소중하고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대회 공식연습일인 5일은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로 한국에서도 지정 기념일이다. 셀트리온은 이날 원주 기업도시 주변에서 플로깅(Plogging) 이벤트도 실시한다. 그동안 환경 보호를 위한 지역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셀트리온은 국민 환경 의식 함양 및 실천의 생활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

대회장에는 홀마다 셀트리온의 ESG 활동과 가치가 담긴 보드도 설치된다. 9번, 13번, 14번 홀에 있는 보드에는 ▲환경부 주관 환경 보호 릴레이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Environmental), ▲마다가스카르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바자회 ‘2025 셀럽(CELL-LOVE) 마켓’ 진행 ▲투명한 주주 소통 문화 선도, 체계 강화 및 컴플라이언스 교육, 문화 구축에 대한 메시지 등으로 꾸며진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가능성으로 바꿔온 셀트리온은 다양한 사회공헌 및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골프 대회를 통해서도 소통과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려 한다. 골프 팬, 지역사회가 하나가 돼 더불어 가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