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25년 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6개 선정…총 168억 원 투입

충북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북도

충청북도는 지난 6월 4일 제2회 충청북도균형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으로 ‘제천 장락 제2근린공원 조성사업’ 등 총 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저발전 시·군의 자립 역량 강화와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 및 생활 기반시설 확충에 중점을 뒀다. 총 168억 원(도비 84억 원, 시군비 84억 원)이 투입된다.

6개 시·군, 지역 맞춤형 기반사업 선정은 제천시 장락 제2근린공원 조성, 보은군 충북소방교육대 기반시설 설치, 옥천군 향수호수길 낙석방지 울타리 설치, 영동군 청소년체육관 기능강화 사업, 괴산군 선유동 신선길 조성, 단양군 비치파크 조성사업 등이다.

이들 6개 시군은 불균형 실태조사를 통해 선정된 ‘저발전 지역’으로, 도는 각 시군이 발굴한 사업들에 대해 전문가 자문회의와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충북도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편의시설 향상은 물론, 체류 인구 증가 및 지역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사업은 향후 실시설계 등 사전 절차를 거쳐 본격 추진된다.

유희남 충청북도 균형발전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중장기적인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북도는 전국 최초로 도 보통세의 5% 이내를 전입하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2007년부터 운영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4단계 균형발전사업(2022~2026)은 5년간 총 3,806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는 567억 원(도비 297억, 시군비 270억) 규모로 집행된다.

충북｜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