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



충청남도는 2025년 1분기 도내 합계출산율이 전년 동기 대비 0.06명 증가한 0.96명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인 0.82명을 웃도는 수치로, 충남도의 출산 정책 효과가 일부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

합계출산율은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며, 국가의 인구 유지 및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는 2,665명으로 전년보다 184명(7.4%) 증가했다. 통계청이 지난 5월 28일 발표한 ‘2025년 3월 및 1분기 인구 동향’ 자료에 따른 결과다.

충남도는 출산율 회복을 위한 정책으로 지난해부터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을 시행했다. 올해 2월에는 이를 ‘버전업’해 ▲출산 지원 ▲영유아 돌봄 ▲청소년 발달지원까지 포함하는 전 생애 돌봄체계로 확장했다.

김종수 충남도 인구전략국장은 “이번 수치는 2026년까지 합계출산율 1.0명 회복이라는 도정 목표에 힘을 싣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출산·양육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