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 5일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가 열려 선수들이 힘차게 뛰어나가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예천군

예천군에서 5일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가 열려 선수들이 힘차게 뛰어나가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예천군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도 재개… 13개국 110여 명 출전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축제인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가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예천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연맹과 KBS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육상연맹이 주관하며 국가대표 및 꿈나무 선수 선발전과 함께 ‘제31회 대한체육회장배 생활체육 육상경기대회’도 병행 개최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가 이번 대회를 통해 5년 만에 재개되며 국제적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KBS배 육상대회는 초·중·고등부부터 대학부, 일반부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대회로 올해는 총 145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 등 약 4,5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오는 7~8일 양일간 열리는 코리아오픈 국제대회에는 13개국에서 온 110여 명의 해외 선수단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가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달 31일 폐막한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남자 400m 계주 한국 신기록(38초 49)을 수립하며 아시아 정상에 오른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 진(예천군청), 이재성(광주시청), 이준혁(한국체대) 등 한국 육상의 간판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은다.

특히, 한국 육상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른 나마디 조엘 진(예천군청) 선수는 이번 코리아오픈대회에서 남자 100m와 200m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으로 주목된다.

이번 대회의 주요 경기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육상 전문 채널 STN SPORTS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도 다시보기가 가능해 전국 육상 팬들의 많은 시청이 예상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우리 대표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육상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 육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