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에 빌런이 산다?”…이시영의 탄산수 응징 기대하세요(살롱 드 홈즈)

ENA 제공

★1줄 요약:
전직 형사, 보험왕, 정보원까지…아파트판 명탐정단 결성

배우 이시영이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복귀작은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ENA의 새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이 작품은 평범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빌런 응징 코믹 활극으로, 이시영의 새로운 캐릭터를 예고하고 있다.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여성 4인방의 이야기다. 이들은 층간소음, 불법 주차, 민폐 주민 등 현실 속 ‘아파트 빌런’들을 상대로 통쾌한 응징을 펼친다. 드라마 속 현실감 넘치는 소재와 참신한 설정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시영은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 ‘명탐정 홈즈’라 불리는 공미 역을 맡았다. 전직 에이스 형사 추경자는 정영주가, 보험왕 출신의 전지현은 남기애가, 아파트의 정보통 박소희는 김다솜이 연기한다. 네 사람이 팀을 이뤄 펼치는 활극은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극할 전망이다.

연출은 ‘신병’ 시리즈로 인기를 끌었던 민진기 감독이 맡았고, 극본은 ‘내 남자의 비밀’을 집필한 김연신 작가가 담당해 기대를 더한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풍선껌과 포스트잇으로 도배된 차량, 층간소음 유발자 등의 현실 밀착형 악역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우리 아파트에는 빌런이 산다?’라는 문구는 이 작품의 방향성을 단번에 드러낸다.

이시영은 2008년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한 이후, ‘꽃보다 남자’, ‘난폭한 로맨스’, ‘파수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나왔다. 2017년 9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을 낳았지만, 최근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야기와 쫀쫀한 캐릭터 구성, 그리고 유쾌한 분위기의 연출은 ‘살롱 드 홈즈’를 2025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올려놓기에 충분하다. ‘코믹 활극+여성 수사극’이라는 신선한 장르 믹스가 시청자에게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