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전경. 사진제공ㅣ구미시의회

구미시의회 전경. 사진제공ㅣ구미시의회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 오는 9일 사퇴촉구 기자회견
안주찬 시의원은 시민, 법앞에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
“이것은 단순한 폭행이 아닌 명백한 공무집행 방해다”

지난 5월 23일 발생한 안주찬 구미시의원의 시의회 공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이 안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구미시공무원노조 측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강력한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9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노조 측은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한 사과 촉구 차원을 넘어‘공무집행 중 공직자에 대한 물리적 폭행’이라는 중대한 공권력 침해 사안에 대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노조 측이 제시할 기자회견 내용은 구미시의원의 공무원 폭행 사건 경과 설명, 공무집행방해죄 적용 및 법적 책임 촉구, 시의원 제명·정당 조치·공천 영구배제 등 요구, 기자회견문 낭독 및 질의응답 등이다.

안주찬 구미시의원은 지난 23일 구미 인동 달달한 낭만야시장 행사장에서 자신의 의전에 불만을 품고 시의회 직원 A모씨를 폭행하려해 논란이 일었다. 안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직접 상처를 드린 피해 당사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구미시공무원노조는 오는 9일 오후 3시 구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구미ㅣ김명득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명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