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황성공원 충혼탑서 1,500여 명 참석…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추모
경주시는 6일 오전 9시 50분,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보훈단체장, 기관·사회단체장,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추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조총 발사, 헌화와 분향, 추념사,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도 오전 10시 전국에 울린 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리며 함께 추모의 뜻을 표했다.

올해 추념식은 제70회 현충일이자 광복 80주년을 맞는 해에 열려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시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역화폐 2만 원 상당의 위문상품권을 전달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념사에서 “올해는 6·25전쟁 75주년이자 광복 80주년으로, 전국적으로 국가유공자와 독립운동가를 위한 다양한 보훈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경주시도 호국보훈 정신 계승을 위한 교육과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미래세대가 나라를 위한 희생과 정신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