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일본 하라주쿠 신라면 분식 매장 외부. 사진제공 |농심

농심 일본 하라주쿠 신라면 분식 매장 외부. 사진제공 |농심


농심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글로벌 2호점이자 아시아 첫 ‘신라면 분식’을 오픈했다. ‘신라면 분식’은 세계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K라면의 매운맛과 브랜드 체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마케팅 프로젝트다. 4월 페루 마추픽추 매장에 이어 두 번째다.

하라주쿠 매장은 도쿄 패션과 대중문화의 중심지 ‘다케시타 거리’에 위치했으며,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짜파게티 등을 맛볼 수 있는 라면 즉석조리기 ‘라면 바’는 물론, 너구리 인형과 네온사인 포토존, 한국 맛집 콘셉트의 메시지 보드 등도 운영해 현장 경험을 극대화했다.

농심 관계자는 “SNS를 즐기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자발적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라면 분식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한국 식문화를 소개하는 K라면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심은 국내 명동 등에서도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통해 외국인 대상의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