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40억 이혼설 해명…“끈 하나에 마음 바뀌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 스포츠동아DB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과의 이혼 위기를 솔직히 털어놨다.

이혜정은 10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예고편을 통해 “위자료 40억을 주고 이혼했다는 말이 있었더라”는 출연진의 질문에 직접 해명했다. 그는 “내가 직접 법원에서 서류를 가져와 적어야 할 건 다 적고, 남편에게는 ‘도장만 찍으세요’라고 했다”며 실제 이혼 절차를 밟으려 했던 상황을 밝혔다.

사진제공ㅣSBS

이어 “남편과 가정법원까지 함께 갔다. 법원 앞에 도착해 내리려고 하는데 내 운동화 끈이 풀어졌다”며 “그때 남편이 ‘끈 밟으면 넘어진다’면서 묶어줬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이 장면을 계기로 “그렇게라도 인연을 이어가야겠더라”고 생각하며 이혼을 번복했다고 전했다.

이혜정은 지난해 MBN ‘이혼할 결심’에서도 남편의 외도를 언급하며 가상 이혼에 임했던 바 있다. 당시 “가상 이혼도 매우 슬프다. 살아온 세월을 종이 한 장으로 정리한다는 게 충격이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예고편에서는 출연진들의 또 다른 솔직 토크도 공개됐다. 개그맨 이봉원은 이상민의 “오늘 여기 온 거 미선 누나가 아느냐”는 질문에 “내가 뭘 하려 하면 늘 ‘그걸 왜 하냐’고 한다. 어차피 난 할 건데”라며 아내 박미선과의 사소한 의견차를 언급했다. 김준호가 박미선의 말투를 흉내내자, 이봉원은 “힘들 리가 없지. 내가 힘든 건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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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현아는 “너무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탁재훈은 “오빠 보러 나온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조현아는 “들키고 말았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임원희가 “최근에 만났느냐”고 묻자, 탁재훈은 “술 먹었다”고 답했고, 조현아는 “김재중이 샀다”고 덧붙이며 스튜디오에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혜정·이봉원·조현아가 출연하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17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