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소셜 캡처

박유천 소셜 캡처


은퇴를 선언했던 박유천이 일본에서 팬미팅을 열어 화제다.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일본에서 팬들과 만난 근황을 전하며 활동 재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유천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셀카를 올렸다. 사진 속 그는 민낯에 흰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채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4일 생일을 맞아 일본에서 팬미팅을 열고 무대에 섰다. 현장 영상에 따르면 박유천은 문신이 드러난 팔을 가린 채 수줍게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다. 팬들은 “정말 고마워요”, “너무 행복했어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박유천은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며, 혐의가 사실이면 은퇴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후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나, 일본 등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2023년 12월에는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체납액은 약 4억900만원으로 알려졌다.

논란 이후 박유천은 한국 활동을 자제한 채 일본에서 팬미팅과 SNS를 통해 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