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마사회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말산업체를 대상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제도 취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이 주관해 축사, 경관, 방목지, 분뇨 처리 등 환경 관리가 우수한 곳을 친환경 목장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2023년 마사회 제주목장이 말 사육 목장 중에 최초로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취득했다. 2024년에는 마사회가 제주지역 15개 말 생산농가가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헀다.

지원사업의 신청 자격은 말 생산농가 또는 승마시설로, 사업체 소재지가 군, 읍, 면, 리 등 농어촌 지역이어야 한다. 선정된 말산업체는 하반기부터 한국마사회로부터 현장 방문을 통해 친환경 컨설팅과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취득에 필요한 방역물품 등을 지원받는다.

마사회는 올해 지원 대상을 내륙 생산 농가 뿐만 아니라 승마시설까지 확대해 말산업 전반의 환경 리스크를 줄여갈 계획이다. 한편, 축산환경관리원은 축산농장의 자발적인 친환경 관리 노력을 장려하며, 인증 농장을 1만호까지 확대해나간다는 목표를 밝혔다.

추완호 마사회 경영관리본부장은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현장의 친환경 경영수준을 제고할 수 있도록 ESG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청결한 말사육 환경이 조성되어 말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