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3.31. jini@newsis.com](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5/06/11/131784272.1.jpg)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3.31. jini@newsis.com
배우 김수현 측이 고 김새론과 관련한 악의적 주장을 이어오고 있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한 반격을 조용하지만, 강하게 이어오고 있다. 김수현과 소속사 측이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자산을 가압류한 사실도 알려졌다.
11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에 따르면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한 가압류가 인용돼,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의 부동산과 후원 계좌, 총 2건 가압류가 진행 중이다. 부동산에 대한 채권자는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이며, 후원 계좌에 대한 채권자는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다.
김수현 측은 “김세의에게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해도 김세의가 보유한 재산이 없으면 받을 방법이 없으므로, 승소했을 때 재산을 가져올 수 있도록 묶어두기 위해 가압류를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김세의 대표 명의의 서울 서초구에 있는 아파트와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아파트에 대한 총 40억 원의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두 아파트의 시세는 100억 원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강남구 소재 아파트는 김 대표와 친누나 공동명의로 되어 있어 김 대표 소유 지분에 대해서만 가압류가 설정됐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3월부터 고 김새론 유족의 말을 빌려 김수현이 2월 16일 세상을 떠난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으며,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7억 원 채무 변제를 요구하는 등 심리적 압박을 가해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달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 지인이 나눈 1시간 30분가량의 대화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녹취 내용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고 김새론이 김수현과 처음 성관계한 시기가 중학교 2학년 때라는 내용도 담겼다.
또한 “해당 녹취록을 제보한 A 씨가 미국 뉴저지에서 괴한 2명에게 습격당했고 이 사건을 해당 사건은 미 연방수사국 FBI에서 수사 중이다”라며 해당 피습 사건의 배후에 김수현 측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뉴욕 총영사관 측은 “최근 관할 구역에서 우리 국민이 재외국민을 상대로 살인미수 등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으며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주장을 부인했고, 김수현 측은 해당 녹취록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가로세로연구소와 고 김새론의 유족을 경찰에 고소 고발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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