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제2회 소통대길 톡’ 영덕서 개최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영덕에서 ‘제2회 소통대길 톡’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현장 중심 디지털 소통 강화

경상북도교육청은 6월 13일, 영덕교육지원청 초연관에서 영덕․영양․울진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제2회 소통대길 톡’을 개최했다.

‘소통대길 톡’은 기존 현장소통토론회를 진화시킨 시즌2 프로그램으로, 기존 음성 중심 보고에서 벗어나 슬라이드와 키워드 기반의 시각적 보고, ‘이슈톡’, ‘고민종식톡’, AI 요약 시스템 등 디지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소통 모델이다.

이날 행사는 도내 11개 직속기관 및 22개 교육지원청의 주요 업무를 공유하고, 교육공동체와의 실질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교육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지자체 및 유관 기관장 접견 △지역 문화예술 공연 △주요 업무 보고 △교육감 시 낭송 및 인사말 △이슈톡 △고민종식톡 △AI 요약 및 마무리 인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임종식 교육감을 비롯해 황재철 경북도의원,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와 교육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은 축산중학교 ‘소릿결 밴드’가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고, 이어 이성호(영덕), 박근호(영양), 이기협(울진) 교육장이 각 지역의 학교 지원 실적, 업무 경감 추진 사례, 교육환경 개선 내용을 중심으로 주요 업무를 보고했다.

‘이슈톡’ 코너에서는 신용우(영덕중 학생회장), 박선영(창수초 교사), 김미애(야성초 학부모)의 영상 발언을 통해 △경북교육청의 진로 지원책 △임 교육감의 학창 시절과 진로 여정 △농어촌 학생 지원 △지역 연계형 리그 축제 제안 등 다양한 교육 이슈가 공유됐다.

이후 진행된 ‘고민종식톡’에서는 지역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교육 정책과 기관 현안에 대해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오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5개 시군에 대해 교육청 차원의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한다”며 “정부 교육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통대길 톡’은 지난 6월 5일 경주를 시작으로, 6월 24일 김천․상주, 7월 2일 예천․문경, 7월 15일 포항․울릉 등 총 5차례에 걸쳐 상반기 순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