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퀘벡주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가입으로 글로벌 협력 강화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각) 퀘벡주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퀘벡시를 방문,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가입 의향서를 전달받으며 대전과 퀘벡 간 글로벌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이장우 대전시장과 퀘백주 관계자들). 사진제공｜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각) 퀘벡주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퀘벡시를 방문,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가입 의향서를 전달받으며 대전과 퀘벡 간 글로벌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퀘벡주 대외관계부와 경제과학혁신부가 공동 주최한 환영 오찬에서 이장우 시장은 퀘벡주 대외관계부 차관으로부터 GINI 가입 의향서를 전달받았다. 이 의향서는 조만간 GINI 기존 회원 도시들에게 회람될 예정이다. 퀘벡주는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GINI 창립식에 특별 초청돼 참여한 전례를 바탕으로 별도 의결 없이 6번째 정식 회원으로 가입될 것으로 보인다.

퀘벡주의 GINI 가입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동안 대전시와 퀘벡주가 추진해 온 공동 연구, 대학 교류, 인력 교류 등 양자 간 협력은 이번 가입을 계기로 GINI 협의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추진될 수 있는 구조적 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각) 퀘벡주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퀘벡시를 방문,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가입 의향서를 전달받으며 대전과 퀘벡 간 글로벌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이장우 대전시장과 퀘백 알랭 상스 카르티에 대외관계부 차관). 사진제공｜대전시

게다가 퀘벡주는 단일 도시가 아닌 헌법상 자치권을 가진 주정부로서, 풍부한 재정적 기반과 행정 집행력을 갖춘 파트너이기에 퀘벡주의 가입은 GINI의 정책 실행력과 국제적 위상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장우 시장은 “퀘벡주와의 협력은 대전이 지향하는 실질적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단발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공동 프로젝트와 국제정책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퀘벡주의 GINI 가입을 통해 대전시는 과학기술 분야의 국제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