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가 일본 레전드 그룹 m-flo의 데뷔 25주년 기념 ‘loves’ 프로젝트에 참여, 신곡 ‘EKO EKO’를 18일 공개한다. 사진제공 | 코즈 엔터테인먼트

지코가 일본 레전드 그룹 m-flo의 데뷔 25주년 기념 ‘loves’ 프로젝트에 참여, 신곡 ‘EKO EKO’를 18일 공개한다. 사진제공 | 코즈 엔터테인먼트



지코가 국경을 넘어 또 한 번 음악적 시너지를 일으킨다.

15일 코즈 엔터테인먼트는 지코가 일본 대표 뮤지션 m-flo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한 프로젝트 ‘loves’ 시리즈에 참여해, 신곡 ‘EKO EKO’를 18일 0시 발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m-flo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지코, 그리고 일본 싱어송라이터 에일(eill)과 함께한 새 싱글 발매 소식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은 한 자리에 모여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이번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flo 측은 “장르와 언어를 초월한 유일무이한 세션”이라며 세 아티스트의 만남을 소개했다.

‘EKO EKO’는 m-flo의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loves’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다. 이 시리즈는 ‘miss you’, ‘the Love Bug’, ‘come again’ 등 숱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m-flo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콜라보 작업이다. 1999년 데뷔 후 25년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이들이 지코라는 퍼포머와 손을 잡은 것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지코 역시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음악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팬이었던 m-flo의 앨범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며 “세대나 취향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곡이니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m-flo는 “지코, 에일과 오랜 시간 진정성 있게 소통하며 완성한 곡”이라며 “서로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m-flo다운 ‘loves’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코는 올해 들어 협업 활동을 쉼 없이 이어가고 있다. 애쉬아일랜드의 ‘괜찮아’, 기리보이의 ‘My Job is Cool’ 피처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데 이어,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4집 ‘No Genre’에서는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실질적인 음악적 리더십까지 보여주고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