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년 청년정책 해커톤 성공적 개최… 청년 연대 강화 및 정책 발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정책 해커톤’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난 6월 2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인천 청년정책 해커톤’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80여 명과 각 군·구 청년정책협의체 대표단이 함께 모여 청년정책을 고민하고 시, 군·구 지자체 간의 청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군·구 청년 네트워크 구축 위한 공동협약 체결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시와 군·구 청년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지역별 정책 현안 사례 발표와 청년정책 활동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인천의 9개 시, 군·구 청년협의체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간 협력 기반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공동협약서 체결식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동협약서에는 ‘청년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청년 간 연대와 교류’를 목표로, 인천청년협의체의 구성 및 상호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현장 목소리 담은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 도출

2부에서는 ▲취·창업 ▲주거복지 ▲문화예술 ▲참여권리 ▲기후환경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브레인스토밍 및 정책 아이디어 도출 활동이 활발히 이뤄졌다. 각 분과에서 제안한 정책들은 현장 피드백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해커톤은 퍼실리테이터의 진행 아래 청년 당사자의 시각에서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가 활발히 논의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 과정을 통해 청년의 경험과 요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정책 제안의 기반이 마련됐다.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설계한 정책, 인천의 미래 변화시킬 자산”

유정복 시장은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설계한 정책 아이디어가 인천시의 미래를 변화시킬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정책네트워크가 실질적인 청년 거버넌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청년정책 해커톤은 인천시가 청년 중심의 정책을 수립하고,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시정 참여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