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로젠버그는 6일 고척 LG전에서 왼쪽 고관절을 다쳐 재활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약 3주가 지나도록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완전 교체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뉴시스

키움 로젠버그는 6일 고척 LG전에서 왼쪽 고관절을 다쳐 재활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약 3주가 지나도록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완전 교체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뉴시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지나도 개선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52)은 25일 고척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입은 외국인 투수 케니 로젠버그(30)의 현재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구단의) 공식발표는 아니지만, 로젠버그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로젠버그는 올해 13경기 4승4패 평균자책점(ERA) 3.23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달 6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왼쪽 고관절을 다쳐 재활선수 명단에 올랐다. 
키움 로젠버그는 6일 고척 LG전에서 왼쪽 고관절을 다쳐 재활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약 3주가 지나도록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완전 교체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뉴시스

키움 로젠버그는 6일 고척 LG전에서 왼쪽 고관절을 다쳐 재활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약 3주가 지나도록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완전 교체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뉴시스

키움은 당초 그가 6주간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 기간 1선발 공백을 채우고자 11일 호주프로야구(ABL)에서 뛰던 라클란 웰스(28)와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팀은 로젠버그가 완벽하게 회복할 때까지 웰스로 공백을 채우려고 했다. 하지만 약 3주가 지난 시점에서도 로젠버그의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고민이 커졌다.
키움 로젠버그는 6일 고척 LG전에서 왼쪽 고관절을 다쳐 재활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약 3주가 지나도록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완전 교체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뉴시스

키움 로젠버그는 6일 고척 LG전에서 왼쪽 고관절을 다쳐 재활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약 3주가 지나도록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완전 교체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뉴시스

로젠버그는 이날 KIA전에 앞서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트레이닝 파트와 면담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부상 회복에 차도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홍 감독은 “로젠버그는 상황이 안 좋다. 오늘(25일) 면담했는데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표현을 했다”며 “운영 파트에서 면담을 통해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구단은 6주라는 회복 기간을 부여했다. 본인의 뜻이나 구단의 판단에 따라 6주가 지나지 않아도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 로젠버그는 6일 고척 LG전에서 왼쪽 고관절을 다쳐 재활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약 3주가 지나도록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완전 교체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뉴시스

키움 로젠버그는 6일 고척 LG전에서 왼쪽 고관절을 다쳐 재활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약 3주가 지나도록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완전 교체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뉴시스

키움은 올해 외국인 선수로 고민이 많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투수 1명(로젠버그)과 외국인 타자 2명(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푸이그와 카디네스 조합이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달 푸이그와 이별하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해 선발진을 보강했다.
키움 로젠버그는 6일 고척 LG전에서 왼쪽 고관절을 다쳐 재활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약 3주가 지나도록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완전 교체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뉴시스

키움 로젠버그는 6일 고척 LG전에서 왼쪽 고관절을 다쳐 재활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약 3주가 지나도록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완전 교체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뉴시스

문제는 키움이 이미 푸이그 교체로 외국인 교체 카드를 한 장을 소진했다는 점이다. 카디네스도 현재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선수 명단에 올라있다. 로젠버그를 과감하게 완전 교체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