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군악대, 울릉도서 특별 연주회…주민과 함께한 감동의 밤

융군사관학교 군악대가 울릉군 저동항 관해정에서 주민들과 함께 특별 연주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울릉군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 선사

울릉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군악대가 지난 24일 저녁 울릉도 저동항 관해정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특별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울릉도‧독도 국토순례 중인 육사 1학년 생도들이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군과 지역 사회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군악대는 연주회에 앞서 울릉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버스킹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저녁에는 본 공연으로 저동 관해정 무대에 올라, 트럼펫 연주 ‘산체스의 아이들’을 시작으로 실로폰 솔로, 타악 퍼포먼스,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는 ‘슈퍼스타K4’ 출신 가수 유승우 상병이 함께해 아름다운 노래로 감동을 더하며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민족의 섬 독도를 방문하기 위해 울릉도를 찾은 육사 생도들과 군악대가 울릉도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며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 생도들이 국가관을 되새기고 아름다운 울릉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릉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