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에레디아는 22일 인천 KIA와 홈경기에서 7회말 김선수 심판위원에게 욕설을 해 퇴장당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에레디아는 22일 인천 KIA와 홈경기에서 7회말 김선수 심판위원에게 욕설을 해 퇴장당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KBO 상벌위원회가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34)에게 제재금 50만 원을 부과했다.

에레디아는 22일 인천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7회말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욕설을 해 경기 중반 퇴장당했다. 피치클락을 위반해 스트라이크 하나를 받고 타석에 들어선 것이 원인이었다.

에레디아는 곧바로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에게 우전 안타를 쳤지만, 주루 과정에서 뒤를 돌아 주심이었던 김선수 심판위원에게 무엇인가 강하게 얘기했고, 결국 4심이 모여 합의 끝 그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냈다.

SSG 에레디아가 안타 뒤 주심을 향해 무엇인가 소리치고 있다. 사진출처|SPOTV 중계화면 캡처

SSG 에레디아가 안타 뒤 주심을 향해 무엇인가 소리치고 있다. 사진출처|SPOTV 중계화면 캡처

KBO는 “에레디아는 피치클락 관련 판정에 대한 불만을 품고 심판에게 폭언해 퇴장당한 바 있다”며 “이에 KBO 상벌위원회는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 감독, 코치, 선수 제3항에 의거, 에레디아에게 제재금 50만 원의 제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정해진 룰은 분명히 지켜야 한다”며 “에레디아에게는 (강병식) 타격코치와 함께 규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레디아에게는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말라고 했다. 에레디아는 ‘욕은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 여부를 떠나 그런 행동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따끔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