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청년 창업으로 원도심에 새 활력 불어넣는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관계자들이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창업팀 개소식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개소식 및 팝업스퀘어 행사 열려

경주시가 청년 창업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주시는 25일, 경주 청년센터와 황오동 일원에서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 창업팀 개소식 및 팝업스퀘어’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청년 창업팀 6곳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사업으로,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주)이 각각 2억5천만 원씩 총 5억 원을 투입해 유휴 상가 리모델링 및 청년 창업지원을 통해 원도심의 경제적 활력을 되살리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청년 창업팀은 지난해 9월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 팀으로, 약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창업에 나섰다. 참여 팀은 △나봉상점(핸드드립 디저트 카페) △사계돈(보리숙성 돼지고기 전문점) △딥인투네이처(식물 편집숍 및 클래스) △황오바오(사천식 퓨전 중식) △미오케이크(한복 케이크 공방) △하마키친(가성비 덮밥 전문점) 등으로, 각 팀에는 상가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기자재 구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3,5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정용석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 지역 시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창업팀의 개소를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사업 경과보고, 매장 라운딩,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됐으며, 창업팀의 제품과 지역 상권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팝업스퀘어와 프리마켓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청년 창업팀이 직접 창업 경험과 애로사항을 공유한 성과공유회는 청년 창업의 현실과 가능성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경주시는 향후 창업팀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 및 사후관리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은 단순히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통합적인 지원을 연계하는 창업 플랫폼”이라며, “청년들이 경주에서 꿈을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