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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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팀 타선의 14안타-9득점을 벤치에서 지켜만 봐야했던 김혜성(26, LA 다저스)가 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3연전 중 2차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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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A 다저스는 경기를 앞두고 김혜성을 제외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2루수 토미 에드먼, 중견수 앤디 파헤스,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

또 LA 다저스 상위 타선에는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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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혜성은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2루타를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선발 출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하지만 김혜성은 지난 25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도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상대 선발투수가 오른손 투수임에도 제외된 것.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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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는 지난 25일 헤르만 마르케스를 내세웠고, 이날 체이스 돌랜더가 선발 등판한다. 27일 마지막 경기에는 왼손 오스틴 곰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에게 철저하게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즉 김혜성은 이번 콜로라도 3연전 내내 선발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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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김혜성의 타격 성적이 너무 좋다는 것. 김혜성은 34경기에서 타율 0.372와 2홈런 12타점 15득점 29안타, 출루율 0.410 OPS 0.948 등을 기록했다.

반면 좌익수로 나선 콘포토는 타율 0.171와 OPS 0.588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외면 중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