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간의 신경전 도중 오타니 쇼헤이(31)에게 무려 99.8마일(160.6km)의 고의성 짙은 공을 던진 투수에 대한 징계가 확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구원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즈(34)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초 수아레즈는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항소 후 2경기로 줄어들었다. 수아레즈는 26일과 28일 경기에 나설 수 없다. 27일은 휴식일.

앞서 수아레즈는 지난 20일 LA 다저스와의 경기 도중 오타니에게 무려 160.6km에 달하는 고의성 짙은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뒤, 퇴장 조치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당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신경전이 이어진 것. 두 팀은 4연전 내내 첨예하게 대립했고, 마지막 4차전에 사고가 났다.

마지막 4차전 9회 LA 다저스의 잭 리틀이 던진 공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팔에 맞았고, 샌디에이고 벤치에서는 즉각 마이클 쉴트 감독이 뛰어 나왔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역시 그라운드로 나와 쉴트 감독에 맞섰다. 감독까리 언쟁을 벌였고, 결국 모두 퇴장 당했다.

이후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로 나선 수아레즈는 5-2 리드 상황에서 오타니의 오른쪽 어깨를 향해 초강속구를 던진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수아레즈는 퇴장 조치 됐고, 2경기 출전 정지 징계까지 받았다. 당시 오타니는 큰 싸움을 막기 위해 LA 다저스 덕아웃을 향해 괜찮다는 동작을 보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