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하여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강원도 디지털 한국관광홍보대사’ 양성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한류 팬에게 강원 관광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더 나아가 K-관광의 디지털 홍보 전략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인 강원특별자치도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방문객 수 약 1억5000만 명을 기록했으며,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 수 2억 명 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관광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등산, 스키, 서핑 등 자연을 활용한 레저스포츠를 통해 대표적인 스포츠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닭갈비, 막국수, 한우, 송이 등 지역별로 뚜렷하고 특색 있는 K-FOOD 먹거리로 국내외 미식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방탄소년단(BTS)의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향호 해변의 ‘버스정류장’을 비롯해 다양한 K-pop 뮤직비디오와 K-drama 촬영지 등 전 세계 한류 팬들이 주목하는 K-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반크와 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 2억 명의 한류 팬을 대상으로 강원 관광의 매력을 전파하기 위한 ‘강원도 디지털 한국관광홍보대사’를 모집한다. 이들은 ‘관광의 메카’ 강원특별자치도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더 나아가 한국 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글로벌 강원 관광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모집 기간은 6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이며, 국내 청소년과 청년은 물론, 한국어가 가능한 외국인 청년 및 재외동포 청소년·청년도 참여할 수 있다.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은 7월 21일 메타버스 발대식에 참여하게 된다.

발대식에서는 반크 박기태 단장이 ‘강원도 디지털 한국관광홍보대사의 위대한 도전’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한국관광공사의 ‘강원도 관광의 매력’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반크 권소영 연구원의 ‘한국 관광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청년들의 울림과 열림’, 이정우 청년연구원의 ‘관광 홍보 활동 사례’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 진행되는 모든 활동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선발된 100명의 홍보대사는 다음과 같은 총 4단계의 활동을 통해 강원 관광과 K-관광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위대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1단계 ‘무관심을 관심으로’에서는 발대식과 강연을 시청하고 이에 대한 후기를 블로그 및 SNS를 통해 남겨 대중의 무관심을 관심으로 전환하며, 디지털 공간에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강원도를 알리는 활동을 전개한다. 2단계 ‘관심을 실천으로’에서는 강원도 관광지 중 2곳을 골라 홍보하는 카드뉴스, 포스터, 영상, 숏츠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해외에 홍보한다. 3단계 ‘실천을 조직으로’에서는 강원 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국가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한국 관광을 소개하는 각종 자료에 강원도에 대한 오류 정보를 시정하는 실천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강원도 관광 후기를 조사하여 향후 K-관광의 홍보 방향성을 제시한다. 마지막 4단계 ‘내가 기획하고 성취하는 위대한 미션’에서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K-관광의 매력을 홍보할 수 있는 캠페인 혹은 챌린지 활동을 직접 기획 및 추진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반크가 제작한 다양한 한국 홍보 자료 꾸러미와 교육 도서가 제공되며, 활동 우수자에게는 임명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국의 대표 관광지 강원특별자치도의 매력을 홍보할 전략을 직접 기획하고, 전 세계 한류 팬 2억 명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홍보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주체로 성장하게 된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강원도 디지털 한국관광홍보대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강원특별자치도를 국내외 한류 팬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글로벌 홍보 체험의 장”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강원 관광의 매력과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빛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와 콘텐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반크와 한국관광공사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강원특별자치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K-관광의 디지털 홍보를 발전시키는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박소영 강원관광협력관은 “강원도 디지털 한국관광홍보대사를 통해 강원 관광의 매력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며, “특히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홍보대사 양성 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된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강원 관광을 알리고, 이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강원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반크 이정우 청년연구원은 “강원특별자치도는 2년 연속으로 약 1억5000만 명의 관광객을 달성했을 정도로 K-관광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지역”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강원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강원을 비롯한 K-관광을 글로벌 사회에 홍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반크는 한국의 우수한 정책을 한류의 일환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가정책 제안 및 소통 플랫폼인 ‘울림’과 ‘열림’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한국의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고 글로벌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반크는 전 세계 2억 명에 달하는 한류 팬들의 관심이 단순한 대중문화를 넘어, 한국의 유구하고 찬란한 역사 전반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흐름이 한국의 정책과 지구촌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K-정책 한류’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반크는 ‘K-정책 한류’를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을 아시아의 중심이자 동북아의 관문, 그리고 전 세계인과 꿈과 우정을 나누는 나라로 변화시켜, 한국이 글로벌 변화의 중심에 서는 국가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