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내한 공연 - One Short Day photo by Jeff Busby

위키드 내한 공연 - One Short Day photo by Jeff Busby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성수동에 놀라운 세계가 열렸다. 이름하여 ‘에메랄드 시티 in 아모레성수’.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아모레퍼시픽의 복합문화공간 아모레성수에서 열리는 이 팝업은 공연보다 먼저 오즈를 경험할 수 있는 ‘프리뷰 체험존’이다.

엘파바와 글린다가 활보하던 오즈의 중심도시 ‘에메랄드 시티’를 모티브로 한 이번 팝업은 도심 속 숲이라는 아모레성수의 공간적 특성과 결합해 ‘현실에 구현된 판타지’를 완성했다.

방문객들은 ‘에메랄드 시티 입국존’에서 맵을 받고 글린다의 버블머신 포토존, 엘파바의 소품 체험존,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관, 실제 무대 의상 전시존 등을 차례로 체험한다. ‘오즈모폴리탄 존’에서는 무대 디자인을 연상케 하는 톱니바퀴 포토존이 눈길을 끌며, 아모레성수 중앙정원엔 ‘에메랄드 가든’도 마련됐다.

핑크빛 글린다를 상징하는 공간 ‘The Popular Table’에서는 립 제품 ‘Popular Candy’, ‘Glow Bubble’, ‘Pink Whisper’ 3종을 중심으로 한 뷰티 기획전이 진행된다. 스페셜 메이크업 클래스도 열릴 예정이어서, 위키드와 뷰티의 매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체험형 이벤트도 풍성하다. 포토부스 촬영 후 ‘오지안 시민증’을 만들고, ‘초록마녀를 찾아라’ 미션을 완료하면 공연 초대권과 한정 굿즈를 받을 기회를 얻는다. 응모권은 OZ 메일박스에 넣으면 끝. 뽑히면 성수에서 위키드 관람까지 직행이다.

뮤지컬 <위키드>는 7월 12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