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보이즈가 예기치 못한 멤버 탈퇴 사태를 딛고 새 월드투어로 심기일전에 나선다. 사진제공|원헌드레드

더 보이즈가 예기치 못한 멤버 탈퇴 사태를 딛고 새 월드투어로 심기일전에 나선다. 사진제공|원헌드레드



아이돌의 ‘심기일전’이란 이런 것.

더 보이즈가 예기치 못한 멤버 탈퇴 사태를 딛고 새 월드투어로 심기일전에 나선다. 더 보이즈는 이젠 전(前) 멤버가 된 주학년의 개인사로 직간접적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26일 “더 보이즈가 8월부터 통산 4번째 월드투어 ‘더 블레이즈’(THE BLAZE)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더 보이즈는 8월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간 서울 케이스포 돔(KSPO DOME)에서 투어 시작을 알리고, 이후 일본 도쿄, 나고야, 요코하마와 고베, 마카오,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등을 순회하며 글로벌 팬덤 ‘더비’(THE B)와 만난다.

타오르는 불꽃을 의미하는 ‘더 블레이즈’를 통해 더 보이즈는 같은 시대 청춘이 직면한 현실로부터의 ‘해방과 자유’를 특유의 칼군무와 노래들로 선보일 예정. 이번 투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더 보이즈의 ‘변화’를 강조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투어 발표에 앞서 더 보이즈는 원년 멤버였던 주학년의 개인사 관련 ‘논란’에 휘말리는 곤욕을 치렀다. 주학년이 일본 성인물 유명 배우였던 아스카 키라라와 도쿄에서 ‘술자리 회합’을 가졌다는 내용으로, 해당 파문 여파로 그는 사실상 팀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이른바 ‘주학년 사태’와 맞물려 더 보이즈는 이들 글로벌 팬덤 ‘더비’와 대중을 상대로 ‘일제히’ 공식 사과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군 복무 중인 리더 상연을 제외한 남은 아홉 멤버들은 최근 팬덤 플랫폼을 통해 해당 파문으로 큰 상처입었을 팬덤 또 분노한 대중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고, 깊은 자성 이를 통한 ‘쇄신’ 또한 약속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