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신정부 특집 다큐…이재명 대통령 취임 조명

아리랑TV, 신정부 특집 다큐…이재명 대통령 취임 조명

아리랑TV가 오는 6월 28일 오후 7시, 신정부 출범을 기념하는 특별 다큐멘터리 ‘Rebooting Hope, Korea‘s Return’을 방송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배경과 더불어 새 정부가 직면한 주요 과제들을 집중 조명한다.

‘이재명, 새로운 시작’이라는 부제를 단 이번 다큐멘터리는 대통령 취임 과정을 중심으로 경제, 외교·안보, 사회통합 등 핵심 국정 아젠다를 다각도로 분석하며, 국내외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정부의 국정 철학과 향후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경제는 민생이다”…현장 중심 실용주의 강조

다큐멘터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승리 배경으로 경제 위기의 현실을 짚는다. 2025년 1분기 한국 경제는 전분기 대비 -0.2% 역성장을 기록했고, 청년 실업률은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이재명 정부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실용주의 기조를 바탕으로 민생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재난기본소득, 공공 배달앱, 플랫폼 수수료 절감 등 기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한 현장 중심 정책들은 물론, AI·반도체·바이오 산업을 위한 100조 원 규모의 국민투자펀드 조성, AI미래전략수석 신설 등 미래 산업에 대한 청사진도 함께 소개된다.

서울대 박상인 교수는 “경제 구조 개편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뚜렷하다”며 “실질적인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 외교로 방향 전환…“생존 전략으로서의 안보”

이재명 정부는 외교·안보 분야에서 ‘기술 주권’과 ‘산업 생존’을 핵심 기조로 삼는다. AI,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가 단순한 경제 이슈를 넘어 안보 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술 중심의 다자외교 방향을 제시하며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했다.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념보다 실용에 기반한 국익 중심의 외교를 추구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며 실용 외교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브라질·호주·영국 등 9개국과의 릴레이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기술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리아 이즈 백(Korea is Back)’이라는 국제적 메시지를 던지며, 분열보다 연결을 지향하는 외교 지형을 새롭게 그려가고 있다.

국민 통합 전략도 가동…“분열을 넘어 연결로”

사회통합 분야에서는 ‘기본사회’ 구현과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 국민소환제 등 제도화를 통해 참여형 통합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단순한 이념의 균형을 넘어서, 국민의 삶을 중심에 두는 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가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는 “실용주의와 제도화를 병행하는 정부 운영 방식은 국민 통합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랑TV ‘Rebooting Hope, Korea’s Return’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가는 이재명 정부의 리더십을 집중 조명하며, 정치와 이념을 넘어 ‘현장’과 ‘국민’을 중심으로 삼는 정부의 새로운 출발점을 담아낸다.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