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유격수로 불리는 바비 위트 주니어(25,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성조기를 가슴에 달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위트 주니어가 2026 WBC 출전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선수 중 3번째 출전 선언. 앞서 애런 저지와 폴 스킨스가 2026 WBC에 출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홈런왕, 최고 투수에 이어 최고 유격수까지 나선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위트 주니어는 지난 2023 WBC에도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단 당시에는 주전이 아니었기 때문에 2타수 1안타에 그쳤다.

당시와 지금의 위상은 하늘과 땅 사이. 위트 주니어는 미국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로 내야를 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4년 차의 위트 주니어는 지난 2022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4위에 오른 뒤, 2023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최우수선수(MVP) 7위.

이어 위트 주니어는 지난해 161경기에서 타율 0.332와 32홈런 109타점 125득점 211안타 31도루, 출루율 0.389 OPS 0.977로 펄펄 날았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위표를 석권했고, 올스타 선정은 물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독식했다. 유격수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펼친 한해.

이번 시즌에는 살짝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지난해에 비한 것. 유격수로는 정상급 타격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위트 주니어가 남은 시즌 장타력을 폭발시켜 3년 연속 30-30 클럽에 가입할 경우,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 기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