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가족센터가 운영한 ‘우리동네 아빠교실’에서 목공예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영덕군가족센터가 운영한 ‘우리동네 아빠교실’에서 목공예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덕군




아버지의 육아 참여와 가족 유대감 향상 위한 뜻깊은 시간
영덕군가족센터(센터장 이안국)는 6월 26일,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아빠교실’을 운영하며 참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가족친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과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가정 내 아버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자녀와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체험에는 관내 10가구의 아버지와 자녀가 참여해, 함께 목공예 도구를 사용해 의자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의자는 각 가정이 향후 캠핑 등 가족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생활에 의미 있게 접목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가족들은 함께 만든 의자를 두고 캠핑 계획을 세우며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동네 아빠교실’은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3월부터 7월까지 총 6회에 걸쳐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목공예 외에도 배드민턴 교실, 딸기 수확 체험, 베이킹 클래스, 집밥 요리 만들기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실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이안국 영덕군가족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나아가 성 평등한 가족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족 간 소통과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영덕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과 가족 형태를 고려한 맞춤형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건강한 가족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