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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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멀티히트에도 돌아온 것은 대수비뿐이었다. 또 대수비로 나선 2이닝 동안 2루수에게는 공이 오지 않았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이 또 타석에 나서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2루수 미겔 로하스, 좌익수 앤디 파헤스, 중견수 토미 에드먼을 선발 기용했다.

김혜성의 이름이 또 빠진 것. 이는 상대 왼손 선발투수 크리스 부비치를 겨냥한 선발 라인업.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 철저하게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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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상대 선발투수가 오른손이더라도 김혜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9일 캔자스시티전은 무려 5경기 만에 얻은 선발 기회.

김혜성은 지난 29일 캔자스시티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 볼넷 포함 3출루, 도루, 멀티 포지션 소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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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혜성은 이날 선발 출전 명단에서 빠진 뒤, 8회 2루 대수비로 들어섰다. 타격 기회는 없었다. 또 공이 오지 않아 수비도 하지 못했다.

전날 멀티히트 포함 3출루한 타자. 또 타율 0.383 출루율 0.425 OPS 0.968을 기록 중인 타자에게 단 한 타석도 주지 않은 것이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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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이날 오프너 작전 이후 2회 벌크 가이로 나선 저스틴 로블레스키의 6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또 타선에서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윌 스미스가 홈런을 때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맥스 먼시와 파헤스가 2루타로 힘을 보탰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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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패배를 설욕한 LA 다저스는 이제 7월 2일부터 4일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이후 5일부터 7일까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