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 스포츠동아DB

배우 안재현. 스포츠동아DB


배우 안재현이 13년째 연애 중인 초등학교 동창 커플과 만남을 갖고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29일 안재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3년차 연애 중인 친구 커플과 수다 떨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과거 웹예능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절친 조은상 씨 커플이 출연해 오랜 연애의 비결과 사소한 일상까지 전했다.

두 사람은 “올해로 13년차, 오늘 기준 4928일째 연애 중”이라고 밝혔고 안재현은 “진짜 대단하다. 쉬워보이는 고수가 진짜 고수라더니 너희 연애가 딱 그렇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안재현 유튜브 채널 캡처

안재현 유튜브 채널 캡처

또한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인데 너희는 그렇게 매일 보고도 괜찮냐”며 놀라워했고, 친구 커플은 “그 시간이 혼자만의 시간”이라며 “함께 있어야 에너지가 충전된다”고 답해 극과 극 연애관을 드러냈다.

결혼 여부를 묻자 친구는 “결혼식만 안 했을 뿐 삶은 이미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고, 안재현은 “결혼식은 남겨둔 이벤트 같은 느낌”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항상 셋이서 만나니 너희 둘이 자웅동체 같다”고 말하자 친구는 “네 명이면 좋겠다”고 응수했고, 안재현은 “이눔 XX”라고 맞받아치며 절친다운 케미를 뽐냈다.

안재현 유튜브 채널 캡처

안재현 유튜브 채널 캡처

안재현은 끝으로 “그래서 결혼이라는 것도 너희 덕분에 조금 더 마음이 편해졌다”며 한결 너그러워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안재현은 2016년 배우 구혜선과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최근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솔직한 싱글 라이프를 공개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