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농업·농촌 대개혁, 지역 특장·특색을 살린 발전, 대전·충남 행정통합 등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왼쪽부터 세번째 김태흠 지사). 사진제공|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농업·농촌 대개혁, 지역 특장·특색을 살린 발전, 대전·충남 행정통합 등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왼쪽부터 세번째 김태흠 지사). 사진제공|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농업·농촌 대개혁, 지역 특장·특색을 살린 발전, 대전·충남 행정통합 등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심대평·유흥수·박태권 전 지사, 시장·군수, 주민 대표 등 700여 명이 참석해 30년 간의 성과를 되새기고 미래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지사는 충남 비전 선포에서 “지방자치의 목적은 민주적 절차를 통한 지역의 균형 발전에 있으나, 지방자치 30년에도 불구하고 지방소멸과 불균형 발전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고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 역시 수도권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역대 모든 정권에서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며 200조 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했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지방소멸과 불균형 발전을 해결하고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실현할 비전으로 농업·농촌 대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미래 먹거리 창출, 지역 특장·특색을 살린 발전, 실질적인 저출산 대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5개 비전은 충남의 비전이기도 하지만, 미래 50년·100년을 대비하는 대한민국의 비전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5개 비전을 중심으로 충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는데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 비전 발표에 앞서 진행된 비전 토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3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해 온 조찬래 엠이엠씨코리아 대표이사, 30년 전 공직에 입문한 이우순 부여군 팀장, 개원 30주년을 맞은 충남연구원의 초대 멤버인 고승희 실장, 청년농 김지운 논산 따울농장 대표 등 5명이 참석하여 투자 환경 개선, 공직 문화 개선, 행정통합과 초광역 협력을 통한 지방분권 강화, 농업 관련 스타트업 지원과 창업 플랫폼 마련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