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유관기관과 ‘시민참여형 범죄예방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유관기관과 ‘시민참여형 범죄예방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전자금융사기·부동산사기·마약 문제 대응 위한 청년추진단 출범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중구)는 7월 3일, 중구 대구스테이션센터에서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사)대구시민재단,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 한국부동산원, iM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시민참여형 범죄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안전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에 참여하는 ‘참여 치안’ 실현을 목표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생활 밀접형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전자금융사기, 부동산사기, 마약 문제를 중심 주제로 한 청년추진단 90명이 구성됐다. 이들은 관련 교육을 이수한 뒤, 이달 말부터 시민 눈높이에 맞춘 범죄예방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고, 교육 및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지능화되는 전자금융사기 △서민의 재산을 위협하는 부동산사기 △사회적 비용이 큰 마약 문제 등 주요 사회 이슈를 선제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실효성 높은 예방활동을 통해 범죄 피해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중구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안전망”이라며, “대구를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향후에도 시민 참여형 치안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