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7월의 시작과 함께 대학로가 달아올랐다.
2025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의 프리뷰 위크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화려한 막을 올리며, 공연예술의 여름을 활짝 열었다.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까지 다양한 장르가 집결한 이번 프리뷰 위크는 그야말로 ‘공연예술 종합세트’. 무대 위 감동은 물론이고, 거리 곳곳에서 펼쳐진 프로그램들이 대학로를 축제의 도시로 변신시켰다.
‘아르코 썸 페스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예술축제 통합 브랜드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17개 축제를 하나의 이름 아래 연결해, 공동 홍보와 협업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만들어졌다. 프리뷰 위크는 이 브랜드의 본격 출발을 알리는 무대로, 관객과 예술이 만나고 섞이는 ‘진짜 축제’의 현장을 구현해냈다.

춘천공연예술제

워크숍 <움직이는 감각, 만나는 예술>

품앗이공연예술축제
‘아츠인탱크무용축제 in Korea’는 국제 협업의 무대를, ‘춘천공연예술제’는 브레이크스루 선정작의 첫 공개를 선보였고, ‘한국을빛내는해외무용스타초청공연’은 해외 무용수들의 클래식 발레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젊은 안무가 4인의 본선 진출작으로 무용의 다채로운 결을 펼쳐냈다.
7월 6일에는 음악과 연극이 무대를 채웠다. ‘소리, 경계를 넘다’ 쇼케이스에서는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 위에 설치된 열린 객석이 등장했다. 관객은 무대 안으로 들어와 배우와 연주자의 숨결까지 함께하며 공연을 즐겼다.
‘줄라이 페스티벌’은 스트라빈스키 피아노곡 중심의 클래식 무대를, ‘품앗이공연예술축제’는 창작극 ‘노래주머니’로 따뜻한 감성을 전달했다. 객석은 무대였고, 무대는 곧 관객의 공간이 됐다.
마로니에공원 앞 야외무대에서는 전통예술 축제가 관객을 맞았다.
7월 5일 ‘생생우리음악축제’를 시작으로, 6일에는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와 ‘대한민국 마당극축제’가 전통음악, 탈춤극, 창작 마당극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야외 공간에 울려 퍼진 우리 소리는 현대적인 일상 속에 전통의 매력을 더했고, 마치 ‘공연 산책’하듯 관객들은 예술 속을 거닐었다.
스튜디오 다락에서는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현대무용, 발레, 전통춤, 마당극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이 체험형 프로그램에는 헝가리국립발레단 이수빈의 발레 클래스도 포함됐다. 일부 워크숍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나만의 무대’를 경험하려는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축제 분위기는 마로니에공원 광장까지 이어졌다. 다양한 축제 단체의 홍보 부스, 현장 이벤트, 예술가들과의 교감은 관객에게 정보 그 이상을 제공했다. 거리에서 예술이 말을 걸고, 시민은 무심코 지나치다 ‘공연예술의 매력’에 발을 멈췄다. 이 모든 장면은 아르코 썸 페스타가 지향하는 ‘참여형 축제’의 진짜 얼굴이었다.
프리뷰 위크보다 앞선 7월 1일, ‘아츠인탱크 무용축제 in Korea’는 본격적인 첫 무대를 올렸다. 전석 매진과 마라톤 릴레이 공연의 흥행은 관객들의 기대를 실감케 했다.
최문애 축제 감독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무용을 통한 국제 문화교류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플랫폼으로서, 시민과 소통하는 대중친화적 무용예술축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7월부터 8월까지, 아르코 썸 페스타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 인천, 대전, 춘천, 청주 등 전국 6개 도시로 확산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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