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중단됐던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7월 9일부터 재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토지이용계획도 특별계획구역). 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중단됐던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7월 9일부터 재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토지이용계획도 특별계획구역). 사진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중단됐던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7월 9일부터 재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2월 일시 중단된 이후 약 5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연면적 약 2만3천㎡ 규모의 연구소 건립계획이 새롭게 포함됐다. GH는 연구기관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 올해 12월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연구소 사전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 앵커기업, 스타트업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며, GH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산·학·연 융합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역시 제3판교 테크노밸리 내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공립 및 해외 연구소와의 협업을 확대, 첨단 반도체 기술의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약 1조 9천억 원이 투입되는 제3판교 테크노밸리 사업은 성남 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약 6만㎡ 부지에 연면적 약 44만㎡ 규모로 조성되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사업자 공모형 건설 프로젝트 중 하나다.

단지에는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상업시설 ▲기숙사 ▲연구소 등이 들어서며,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 입주는 2030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계획이다.

공모 일정은 총 70일간 진행되며, 참가의향서는 7월 16일, 사업신청 확약서는 7월 30일 접수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9월 중 선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은 민간 사업비만 약 1조 3천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공모 재개 소식에 업계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수 민간사업자와 협력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지속 가능한 첨단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