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과의 둘째 임신을 발표한 이시영이 타로 결과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혼자만 숨겨왔던 고민에 대한 마음고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지난 9일 오후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의 ‘용타로’에는 ‘타로에 목숨까지 바친 이시영의 용타로점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시영은 여러 가지 질문을 이어가던 중 “이래도 되냐. 질문을 안 하고 내 마음 속에만 가지고”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시영은 이전과는 달리 떨리는 듯 한 모습으로 “이건 ‘괜찮을까요?’다”라고 물었다.

이용진은 타로 카드를 보더니 “고민 안 해도 된다. 괜찮다. 밀어붙여도 된다”라고 말했고, 이시영은 “진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용진이 “이렇게 얘기하면 너무 궁금하다”라고 말하자, 이시영은 “나 혼자만의 고민이 있었다. 진짜 용하신 것 같다. 나 진짜 눈물 날 것 같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시영은 앞서 지난 8일 SNS를 통해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되었다”라며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라고 전 남편과의 둘째 임신을 직접 고백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