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호령이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최형우를 대신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호령이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최형우를 대신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전반기 마지막까지 KIA 타이거즈에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형우(42)와 윤영철(21·이상 KIA)의 2025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KBO는 10일 올스타전에 출전 선수 교체를 알렸다. 나눔 올스타 베스트12 지명타자로 뽑힌 최형우가 김호령(33)으로 바뀌었고, 감독 추천 선수로 뽑힌 아담 올러(31)를 대신할 예정이던 윤영철이 성영탁(21·이상 KIA)으로 교체됐다.

최형우는 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이탈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당분간 휴식과 치료가 필요하다. 
KIA 김호령이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최형우를 대신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호령이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최형우를 대신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 차점자 문현빈(21·한화)과 교체될 예정이었지만, 문현빈은 이미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오른 상태였다. 따라서 문현빈이 최형우를 대신해 나눔 올스타 베스트12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김호령이 감독 추천 선수로 빈자리를 채운다.

김호령은 올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9일까지 48경기에서 타율 0.285(144타수 41안타), 2홈런, 23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04를 기록하고 있다. 뛰어난 수비와 주루 능력에도 타격 부침에 발목이 잡혔던 그는 각종 타격 지표를 끌어올리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IA 김호령이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최형우를 대신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호령이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친 최형우를 대신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윤영철도 8일 대전 한화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어려운 몸 상태다. 윤영철을 대신하기 위해 성영탁이 별들의 무대에 초대받았다.

성영탁은 올해 21경기에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ERA) 0.71(25.1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5월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지난달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13경기 17.2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KIA 성영탁이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끼는 윤영철을 대신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성영탁이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끼는 윤영철을 대신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성영탁은 종전 구단 신인투수 1군 데뷔 후 최다 무실점 기록이었던 1989년 조계현의 13.2이닝을 넘어서는 등 KIA 미래를 책임질 영건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KIA는 올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했다. 곽도규와 황동하(이상 투수), 김도영과 김선빈, 윤도현(이상 내야수), 나성범과 박정우(이상 외야수) 등이 대거 이탈해 라인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기를 치렀다. 
KIA 성영탁이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끼는 윤영철을 대신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성영탁이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끼는 윤영철을 대신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