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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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왼손 애런 저지’로 불리는 스펜서 존스(24)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평정하며, 화려한 전반기 일정을 마감했다.

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2025시즌 마이너리그 63경기에서 타율 0.296와 23홈런 47타점 60득점 69안타, 출루율 0.389 OPS 0.983 등을 기록했다.

특히 존스는 트리플A로 승격된 뒤 14경기에서 타율 0.362와 7홈런 15타점 18득점 21안타, 출루율 0.426 OPS 1.202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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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더블A 49경기에서 기록한 타율 0.274 출루율 0.389 OPS 0.983을 크게 능가하는 수치. 리그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더 나은 성적을 기록 중인 것.

존스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2경기에 홈런 1개씩을 때리며, ‘왼손 애런 저지’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파워를 자랑했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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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존스는 트리플A 승격 후 볼넷 8개와 삼진 20개를 기록했다. 이러한 볼넷/삼진 비율은 지난해 더블A에서 기록한 54볼넷/200삼진에서 상당히 개선된 모습.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던 볼넷/삼진 비율을 크게 끌어올리며, 이번 시즌 내 메이저리그 입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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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는 지난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1라운드 25번 지명을 받은 좌투좌타의 외야수. 2m가 넘는 신장으로 저지와 비교되곤 했다.

수비와 주루는 좋은 편. 마이너리그에서 세 시즌 동안 도루 80개를 성공시켰다. 또 이번 시즌에는 16도루와 실패 2개를 기록 중이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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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가 이러한 모습을 계속 보여줄 경우,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장타력을 자랑하는 저지-존스 듀오를 손에 넣게 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